현대자동차가 14일 이달부터 6월 말까지 우수 관리자와 노동조합원을 대상으로 유럽국가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사의 해외연수는 올해로 14년째다. 유럽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770명이 참여해 22차례로 나눠 8박 9일 일정으로 각각 연수가 진행된다.
방문 국가는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등이다. 지난해까지는 중국, 미국, 캐나다 등을 연수했다.
앞서 노조는 선진 노동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지난달 열린 노사협의회에서 유럽 연수를 회사에 요구했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유럽의 역사와 고대 건축물, 문화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현대차 해외공장과 독일 자동차 산업도 둘러볼 것”이라고 전했다.
연수를 받는 관리자와 조합원은 단체협약안에 따라 50 대 50 비율로 선정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해외공장 방문을 통한 생산성과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 독일과 유럽 자동차시장을 체험하면서 현대차 직원으로서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CNB=허주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