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현대·기아차)
최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가 1분기 중국 시장에서 판매한 차량 44만514대 가운데 쏘나타, K5 등의 중형차는 8만1311대로 18.5%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1분기에 밍투 3만7359대 등 5만1811대의 중형차를 팔았다. 지난 3월 출시된 신형 쏘나타가 첫 달 6345대가 팔려 호조를 보인 데 힘입어 1분기 중형차 판매 비중은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기아차는 1분기에 K4와 K5가 다른 차종보다 높은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며 2만9500대가 팔렸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기아차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위에둥, 랑동, K2, K3 등 중소형급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왔다. 때문에 양적으로는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했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중형차 판매 비중 증가는 안정적인 수익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특히 중형차 판매 확대와 함께 현대차 ix25, 기아차 KX3 등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나 현대차 신형 투싼 등 수익성이 높은 SUV 라인업이 잇따라 보강되고 있어 중국 시장의 수익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CNB=허주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