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종묘정전에서 종묘대제가 거행됐다.(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이 공동 주최하고 종묘대제봉행위원회(종묘제례보존회·종묘제례악보존회)가 주관하는 종묘대제가 3일 오후 종묘 정전에서 거행됐다.
종묘제례는 조선 왕조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가 모셔진 정전과 영녕전에서 왕이 직접 거행하는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 길례(吉禮)’에 속하는 가장 규모가 크고 중요한 제사였기에 ‘종묘대제(宗廟大祭)’라고 한다.
▲3일 오후 종묘에서 거행된 종묘대제에 함께한 나선화 문화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문화재청)
종묘는 건축양식과 경관적 가치를 인정받아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은 2001년 5월‘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에 선정됐다.
종묘대제(宗廟大祭)는 유형과 무형의 세계유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제례뿐 아니라 음악(종묘제례악)과 춤(일무)이 함께 어우러진 종합의례로 전 세계인의 찬사를 받고 있다.
▲3일 오후 서울 종묘에서 종묘대제가 거행됐다.(사진=문화재청)
유교문화의 핵심가치인 ‘예(禮)’와 ‘악(樂)’을 국가의례로 상징화한 종묘대제는 조선시대를 이어 지금까지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고, 현재는 국제문화행사로 개최되어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으로서 전 세계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