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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뷰] 롯데·농심·오리온 ‘허니 열풍’ 타고 1분기 실적 ‘고고씽’

‘달콤한 과자’ 인기 힘입어 스낵시장 전체 파이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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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허주열기자 |  2015.04.30 16:37:37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농심 수미칩 허니머스타드, 오리온 포카칩 스윗치즈, 롯데 꿀먹은 감자칩.

‘허니 열풍’이 이어지며 제과업체 1분기 실적에도 훈풍이 불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낵시장 규모는 2940억원으로 전년 동기(2350억원) 대비 25% 성장했다. 이런 가운데 ‘2015년 스낵시장 매출 상위 10개 제품’에 농심 수미칩 허니머스타드, 오리온 포카칩 스윗치즈, 해태 허니버터칩 등 달콤한 맛을 내는 과자가 대거 포진하며 허니 시리즈가 시장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9월 허니버터칩이 출시된 이후 품귀 현상이 계속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경쟁 업체들은 앞다퉈 달콤한 스낵을 쏟아냈다. 농심이 가장 먼저 지난해 12월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를 출시한데 이어 올해 1월에는 후속제품(통밀콘)까지 출시했다. 2월에 들어서는 오리온과 롯데제과도 각각 오!감자 허니밀크와 꿀먹은 감자칩·꼬깔콘 허니버터맛 등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새우깡 등 장수 브랜드가 주도한 제과시장에서 달콤한 감자칩 중심의 신제품이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며 “통상 업체의 경쟁적 미투 제품 출시는 기존 시장 파이를 나누는 역할을 하지만, 이번 허니 열풍은 각 업체의 마케팅 강화 등으로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기 침체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며 유통업계의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낮은 상황에서도 제과업계 실적은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허니 시리즈의 원조 격인 해태제과는 최근 지난 1분기 허니버터칩으로 18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허니버터칩의 동생격인 허니통통, 허니비 자가마일드, 허니콘팝, 구운감자 허니치즈 등도 적잖은 인기를 끌고 있어 해태제과 허니 시리즈 제품의 1분기 매출은 300억원이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농심의 경우에도 1분기 스낵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심 측은 최근 닐슨 코리아 자료를 인용해 “1분기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는 같은 기간 130억원의 매출로 단일 스낵제품 매출 1위에 올랐다”며 “오리온 포카칩 스윗치즈와 해태 허니버터칩은 각각 110억원과 8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3위와 6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뒤늦게 달콤한 스낵시장에 뛰어든 오리오과 롯데제과의 1분기 실적도 긍정적 전망이 나온다.

KDB대우증권은 지난 20일 오리온의 1분기 실적을 매출 6934억원, 영업이익 1097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배출은 5.9%, 영업이익은 16.1% 증가한 것이다.

NH투자증권은 롯데제과의 1분기 실적을 매출 5185억원, 영업이익 274억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1.5%, 2.9% 늘어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 등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달콤한 스낵에 대한 인기가 이어지며 제과업계의 실적은 비교적 선방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CNB=허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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