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외국인 운항승무원이 ‘20대 자녀와 함께 가고 싶은 여행지’ 1위로 뽑은 뉴욕 타임스스퀘어 야경 모습. (사진제공=뉴욕관광청)

이번 설문조사는 전 세계의 다양한 도시를 여행할 기회가 많은 대한항공 외국인 기장들이 가정을 달 5월을 앞두고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여행 동반자 별로 ▲부부 단둘이 가고 싶은 여행지 ▲20대 자녀와 함께 가고 싶은 여행지 ▲어린 자녀와 함께 가고 싶은 여행지 등 3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

부부 단둘이 가고 싶은 여행지는 예술과 문화, 미식(美食), 쇼핑의 즐거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파리(32%)가 1위를 차지했다.

‘에펠탑’ ‘개선문’ ‘루브르 박물관’ 등 유명한 관광명소 외에도 ‘몽마르트 언덕’과 야외 노천 카페로 대표되는 ‘낭만 도시’의 이미지가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카를교과 구시가지 광장, 필스너 맥주와 함께 아기자기한 골목길이 매력 만점인 프라하는 29%로 2위를 차지했다.

20대 자녀와 함께 가고 싶은 여행지에는 UN본부, 뉴욕현대미술관, 타임스스퀘어, 브로드웨이 뮤지컬뿐 아니라 월 스트리트 등 세계 경제, 문화의 최신 트렌드를 느낄 수 있는 뉴욕(35%)이 1위에 뽑혔다.

다양한 인종이 뿜어내는 열정이 얽혀 있는 뉴욕이 20대 자녀에게 국제 감각을 심어주기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와 쇼 비즈니스를 즐길 수 있는 라스베이거스(19%)는 2위로 선정됐다.

어린 자녀와 함께 가고 싶은 여행지는 온화한 기후와 다양한 해양 스포츠, 친절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하와이(36%)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디즈니랜드, 유니버설 스튜디오나 너츠 베리 팜 등 어린 자녀와 테마공원을 즐길 수 있는 로스앤젤레스(27%)가 2위에 뽑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운항승무원, 객실승무원 등 직업 특성상 해외여행 경험이 많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내용의 설문조사를 실시해 고객들에게 보다 알찬 선택의 기회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CNB=허주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