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오는 20일부터 대만 중화항공과 인천~가오슝 및 부산~타이베이 노선 공동운항을 시작한다.
공동운항이란 상대 항공사의 좌석을 자사의 항공편명으로 판매해 운항편 확대 효과를 거두는 제휴 형태를 말하며, 이번 협력은 중화항공 운항노선에 대한항공이 판매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인천~타이베이 노선에 자사 운항편 주 14회와 중화항공 공동운항편 11회를 더해 모두 주 25회 운항하고 있다.
여기에 중화항공이 운항하는 인천~가오슝 노선 주 7회와 부산~타이베이 노선 주 14회가 이번에 새로 추가되며, 대만을 방문하고자 하는 승객에게 보다 다양한 스케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스카이패스 회원이 중화항공 공동운항편을 이용하는 경우 대한항공 탑승 시와 동일하게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한편 대한항공은 에어프랑스, 아에로멕시코, 중국 남방항공 등 총 33개사와 모두 196개 노선에 대한 공동운항을 실시, 고객들에게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하고 있다.
(CNB=허주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