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정확한 재고 차익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담뱃값 인상에 앞서 출하한 담배를 인상 이후에 판매하는 과정에서 적게는 수백억원, 많게는 수천억원의 차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담배는 제품 특성상 생산 후 판매점에 도달하기까지 약 1~6개월이 소요되는 등 유통기간이 길고, 판매점 결품 방지를 위한 ‘안전 재고’ 보유가 필수기 때문에 유통흐름상 불가피하게 차익이 발생했다는 것이 KT&G 측의 설명이다.
KT&G 관계자는 15일 “사회적 책임 강화 차원에서 차익을 사회공헌 활동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현재 매출액 대비 국내 최고 수준인 사회공헌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소외계층을 위한 교육과 복지사업에 약 1,300억원 ▲문화예술 지원 분야에 약 1300억원 ▲글로벌 사회공헌과 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한 흡연환경 개선 사업에 700억여원이 사용될 예정이다.
(CNB=허주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