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부산시는 '해양' 이라는 지리적 환경과 지역의 전략산업인 '섬유산업' 을 연계해 추진하는 '해양 융복합소재 산업화사업' 홍보 및 지역 관련산업 육성 방향 제시를 위해 오는 10일 오후 2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해양 융복합소재 산업화 사업' 의 추진경과 및 사업내용에 대한 설명과 스웨덴 DIAB Grup의 섬유기반 복합재의 실제 해양 적용사례(E-Lass project “Composite in Shipbuilding)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부산지역 해양 융복합소재 산업의 육성방안에 대한 전문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를 통해 '해양 융복합소재 산업화 사업' 을 기획재정부에 신청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지난 2014년 11월 최종적으로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인정받아 이 사업은 2020년까지 8백88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시는 '해양 융복합소재 산업화 사업' 을 통해 2027년 해양 융복합소재 글로벌 3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3만 여명의 고용창출과 2조 6천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되며, 지역적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용섬유 및 조선해양 기자재 분야의 기술력 향상 및 우수 인재육성과 고급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부산에는 해양 융복합소재 연구개발 및 관련기업 지원을 총괄하게 될 '해양융복합소재센터' 가 건립된다.
특히 일자리 창출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는 부산시는 지역 주력산업의 구조 고도화 및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3백30억원 규모로 전체 사업을 총괄하기 위한 '해양 융복합소재 지원센터' 를 건립해 기업지원을 위한 종합 지원시스템 및 장비활용 네트워크 구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게 된다.
이 외에도 IMO(국제해사기구)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각종 인증장비 및 성능평가 장비 등을 구축해 부산이 해양 소재산업 분야의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해양용 핵심소재가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지역섬유산업을 육성하고, 해양 산업의글로벌 허브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해양 융복합섬유소재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한편, '해양 융복합소재 산업' 은 극한 해양환경(습도, 염분, 파도, 심해압력, 저온 등)에 견디는 고성능 경량화 실현 新소재 및 융복합소재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사업의 연평균 성장률은 11.8%로 2012년 기준 6백36억 달러이다. 개발이 완료되는 2021년에는 1천9백13억 달러로 성장하며, 2027년에는 약 3천6백억불까지 성장해 거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부산의 5대 전략산업 중 하나인 해양산업의 고부가가치화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