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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국가암검진 분변잠혈검사 키트 시범사업 추진

수검률 제고 위해 보건소 4월부터 일부 대상자에 한해 시범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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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병곤기자 |  2015.04.03 15:02:18

평택시(시장 공재광)가 대장암검진의 수검률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일부 대상자에 한해 분변잠혈검사 키트를 미리 나눠주는 시범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국가암검진 가운데 대장암 수검률은 27.0%로 가장 저조하다.  이에 1년 주기 분변잠혈반응검사 대신 주기를 넓혀 대장내시경 검진으로 전환하는 방법 등이 제기되기도 하였으나 의학계 전문가들은 대상자가 많은 국가암검진을 대장내시경으로 돌리는 것은 천공 등 의과학적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간편하고 비침습적이며 비용대비 효과적인 분변잠혈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실제 일본이나 EU 등 선진국의 경우 일회용 비닐장갑과 젖지 않는 종이, 봉투와 함께 채변 키트가 가정으로 배달돼 가정에서 대장암검사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으며 수검률도 50%가 넘는다. 


보건소는 올해 4월부터 일부 대상자에 한해 시범사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며 이를 위해 6000개의 최신 분변잠혈검사키트를 구입하였고 대장암 검진을 하겠다는 사람들에 한해서 분변잠혈검사 키트를 미리 보내주고 양성반응이 나오면 내시경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등 보건기관 어디에서든 분변잠혈검사키트를 받아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도입했다. 


보건소 담당자는 "분변잠혈검사는 민감도는 낮고 위양성률은 높으나 매년 반복 검사를 하면 이를 보완할 수 있다"며 대변에서 혈액이 검출되면 무료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으므로 간편하게 받을 수 있는 분변잠혈검사를 받을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가암검진 대상자가 분변잠혈검사를 받지 않고 대장암으로 진단 받을 경우 암환자의료비지원을 받을 수 없음을 강조했다.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최근 과잉진단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갑성선암의 2012년 급여비는 2340억원인데 1년 사망자수는 300명에 불과하지만 대장암은 급여비 2620억원에 사망자가 무려 8000명으로 나타났다.


평택보건소장은 “조기발견 생존율이 높은 대장암검진이기 때문에 분변검사의 불편함을 개선해서라도 수검률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CNB=이병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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