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부산시가 한국조명신문이 주최하고 대한민국조명대상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회 대한민국 조명대상' 에서 지방자치단체부문 대상을 받는다.
대한민국의 조명 역사는 1879년 토마스 에디슨이 탄소 필라민트 백열전구를 발명한 지 8년 뒤인 1887년 3월 6일 경북궁 후원에 위치한 건천궁 뜰앞에서 한국 최초로 백열전구가 점등되면서 시작됐다.
올해는 대한민국의 조명의 역사가 시작된 지 127주년 되는 해이다. 지난 127년 동안 조명은 어둠을 밝히고, 편리하고 쾌적하며 아름다운 환경을 제공하고 국민정서와 건강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해 왔다.
한국조명신문에서는 127년에 이르는 대한민국 조명의 역사를 기리고, 조명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올바로 알리기 위해 매년 3월 6일을 '대한민국 조명의 날' 로 정하고 대한민국 조명산업과 조명문화 발전에 기여한 정부기관, 지자체, 기업, 개인 등 여러 분야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대한민국 조명대상' 을 제정했다.
시는 지속적인 경관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동래읍성, 온천천 세병교, 광안대교 야간경관특화사업을 완료했다. 2014년 민자사업으로 부산항대교 경관조명사업, 10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시민공원 경관조명사업, 송상현 광장 경관조명사업 등을 마무리했다. 또, 서민의 삶의 애환이 서려있는 동천을 문현금융단지 개장에 맞춰 4개 교량에 색을 입혔으며, APEC정상회의가 열렸던 누리마루도 경관조명 보강 공사를 완료했다.
시의 새로운 관문인 남항대교의 경관조명 보강공사가 진행 중이고, 국가지정문화재인 동아대 박물관의 야간경관조명을 위한 사업도 설계 중에 있다. 청사포 서방파제 옹벽에도 경관조명설계를 마치고 공사발주를 준비 중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4월 25일에는 국제도시조명연맹(LUCI)에 가입해, 야간경관 관련 기술과 경험들을 얻을 수 있는 선진 조명국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제교류를 통해 부산을 세계에 알리는 홍보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됐다.
체계적인 야간경관사업 추진을 위해 가이드라인제시 및 유지관리 등을 위해 야간경관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진행 중에 있으며 과도한 빛공해 피해 방지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시민중심의 삶의 질 개선을 통해 부산의 야경이 세계의 중심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을 내세워 '제2회 대한민국 조명대상' 지자체부문에 응모해 당당히 대상을 받게 됐다.
한편 조명의 날을 기리고 조명산업, 조명문화발전을 위해 제정된 조명대상 시상식은 4월 8일 (재)한국언론진흥재단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