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번 봉사활동 기간 ▲마을 주요시설 보수 ▲위생물품 지원 ▲아이따족 어린이들에게 태권도, 동요, 한국어 회화 등을 가르치며 즐거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앞서 아시아나는 지난 2009년 임직원 봉사단이 아이따족과 첫 교류를 가진 이래 2011년 6월에 1사 1촌 자매결연을 맺었다. 원래 있던 마을은 지대가 낮아 해마다 수해를 심하게 입어왔기 때문에 인근 고지대로 마을을 옮기고, 작년까지 주택 70여채를 지어줬다.
또한 ▲정수탱크, 공동식수대, 공동화장실 등 위생시설 조성 ▲옥수수, 고구마 등 작물영농기술 전수 ▲염소사육을 위한 공동축사 공사를 2012년 6월 마무리해 주민들과 함께 ‘아시아나 빌리지’로 새롭게 마을 이름을 명명했다.
김석제 아시아나항공 사회공헌팀장은 “지금까지 주택 및 필수 시설 구축에 중점을 두고 지원해왔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립기반이 갖춰졌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이번에는 아이따족 요청으로 어린이들에게 태권도, 동요, 한국어 회화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리고 정서 함양에도 도움을 줘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 임직원 봉사단은 필리핀 아이따족 이외에도 향후 베트남, 캄보디아 등 취항지역 중 도움이 필요한 곳을 추가 선정해 글로벌 임직원 봉사활동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CNB=허주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