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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디자인 등 변화 ‘중국형 신형 쏘나타’로 현지 공략

중형차 시장 공략…연 12만대 판매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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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허주열기자 |  2015.03.22 17:02:27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중국형 신형 쏘나타를 선보이며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는 지난 20일 중국 광둥성에서 중국형 신형 쏘나타(LF쏘나타) 발표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중국형 신형 쏘나타는 누우 2.0 MPI 엔진, 세타II 2.4 GDI 엔진, 감마 1.6 터보 GDI 엔진등 총 3개의 가솔린 모델로 운영된다.터보 모델에는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7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DCT)를 장착, 연비를 리터당 14.5㎞로 향상시켰다.

특히 외관 디자인이 눈에 띈다. 차량 앞쪽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국내 시판 중인 신형 쏘나타의 가로바 형태에서 그물형으로 바꿨다. 이는 화려함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적극 반영한 것.

차체도 기존 중국형 YF쏘나타보다 전장은 35㎜, 전폭과 전고는 30㎜와 10㎜ 각각 늘려 중후한 느낌을 살렸다.앞뒤바퀴 거리는 10mm 늘여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고,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중국 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국내 쏘나타보다 전고는 10mm 높였다.

더불어 자동주차 보조 시스템(SPAS),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과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최첨단 안전사양도 적용됐다.

현대차 측은 30대 중후반의 기업 관리자와 개인 사업자를 중국형 신형 쏘나타의 주요 목표 고객층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펼쳐 연평균 12만대씩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중국 중형차 시장은 경제 성장에 따른 중산층의 증가로 올해 산업수요가 지난해보다 8.3% 성장한 154만대 규모로 전망되고 있다.

주요 업체들이 해마다 3∼4개 이상의 신차를 출시하는 등 업체 간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는 일대일 전담 VIP 서비스, 방문점검 및 3년 9회 무상점검, 홈투홈 서비스, 24시간 무료 긴급구난 서비스, 공항 VIP 라운지 무료이용 등을 제공해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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