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부산시는 지난해 '명지 공영 시민텃밭(서부산권)' 의 성공적인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동부산권 시민들의 수요충족을 위한 공영텃밭(도시농업농장)을 기장군 철마면에 조성해 임대분양 한다고 17일 밝혔다.
'공영 시민텃밭' 은 도심외곽 전원에서 가족과 이웃이 어울려 친환경농작물을 재배하며 정서함양과 공동체형성에 기여하고 도시민 유입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코자 부산시가 직접 조성해 분양하는 시민참여형 공영텃밭이다.
지난해 강서구 명지동에 조성된 '명지 공영 시민텃밭' 은 4백30구좌 분양에 1천30명이 신청해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시민들의 생활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이번 '동부산권 시민텃밭' 분양 열기도 뜨거울 전망이다.
올해 분양하는 '동부산권 공영 시민텃밭' 은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 311번지 일원에 7천9백82㎡, 1백90개구좌의 텃밭으로 조성됐다. 1백57구좌는 일반시민에게 임대분양하고, 33구좌는 부산시로 이전한 공공기관 직원들에게 특별분양한다.
분양되는 텃밭은 구좌 당 26㎡(통로 등 포함)로, 1가구 1구좌에 한한다. 임대 기간은 1년이며, 관리비는 6만원이다.
참여자 신청접수는 17일부터 25일까지 거주지 구.군(도시농업부서)에서 실시하며, 공개추첨을 통해 분양자를 결정한다.
한편, '동부산권 공영 시민텃밭' 의 운영은 도시농업단체와 위탁관리 협약을 체결해 시민들이 자율 관리하도록 할 계획이며, 5월 초순경 개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