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울산광역시특수교육지원센터(센터장 박향미)는 지역 내 고등학교 특수학급 3학년 2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3월부터 12월말까지 장애학생들의 일자리 창출 및 공공의 이익을 도모할 수 있는 분야에서 직무수행의 기회를 제공코자 복지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4년째 접어들고 있는 복지일자리사업은 울산시청과 연계 사업이다. 학생들의 장애특성, 직무수행능력, 직업평가 등의 결과를 토대로 시 소속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지역 내(중부도서관, 남부도서관, 동부도서관, 선바위도서관, 울산우체국, 남울산우체국, 울산우편집중국, 울산장애인체육관 2곳, 시민베이커리) 10개 기관에 배치돼 주 14시간 이내(월 56시간) 근무를 하며, 월 31만 3천원의 급여를 받는다.
센터는 복지일자리에 참여하는 학생에게 12일부터 13일까지 2일간 총 8시간의 사전훈련을 실시했다. 사전훈련은 자기관리, 성교육, 노동관계법 등 직장 내 생활적응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일시적인 현장실습 형태를 탈피하고 장기적인 취업의 기회를 도모할 수 있도록 직업능력을 향상시키고자 마련됐다.
복지일자리사업은 지난해 16명이 참여해 학교에서 익힌 다양한 직무와 직업태도 등을 현장에서 직접 실습하며 직업인으로서의 능력을 키워 가는 기회를 가졌다. 해마다 신청자가 많아지고 있어 장애학생들의 직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복지일자리를 경험한 학생들은 취업욕구가 높아 실제로 졸업 후 취업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런 사업은 장애학생들에게 유익한 사업이며 장애학생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 형성 더욱 노력할 것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