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제397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민방공대피훈련이 실시된다.
울산시는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울산 전역에서 민방공대피훈련이 실시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전 국민 민방공 대피훈련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전시 동원업체 직장민방위대 자체방호 훈련 등으로 진행된다.
'전 국민 민방공 대피훈련' 은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20분간 지정된 대피시설 또는 대피 가능한 장소로 대피하는 훈련이다. 대피장소에서는 다양한 생활안전·안보 교육이 실시된다.
직장, 학교, 다중이용시설(백화점, 영화관, 마트), 고층건물 등 건물 내 모든 인원이 참여한다.
또, 관공서는 화생방 공격 상황을 가상해 보관중인 방독면을 휴대하고 지하 대피소로 이동하는 훈련이 실시된다. 승용차, 버스, 철도, 항공기 등 교통통제는 실시하지 않으며, 병원 등 응급기관은 정상 진료한다.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은 긴급차량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실시되는 훈련으로, 각 소방서별 1개 구간에서 실시된다. 훈련지역은 중부소방서 : 중부소방서 → 다운사거리 → 동강병원 → 태화루 → 성남프라자 → 시계탑사거리 → MBC사거리 구간, 남부소방서 : 남부소방서 → 현대백화점 → 번영사거리 → 공업탑로타리 → 시청 앞 → 문화예술회관 → 남부소방서 구간, 동부소방서 : 동부소방서 → 일산해수욕장 → 현대백화점 → 한 채사거리 → 동부도서관 → 울산과학대 → 동부소방서 구간, 온산소방서 : 온양119안전센터 → 대안사거리 → 진하해수욕장 → 발리온천 → 대안사거리 → 온양119안전센터 구간이다.
'전시 동원업체 직장민방위대 자체방호 훈련' 은 비상계획관이 배치된 전시 동원업체를 대상으로 테러, 화생방 방호, 화재 등 실정에 맞는 훈련종목을 선정해 자체 직장방호훈련으로 실시된다.
울산에는 10개 동원업체가 훈련대상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민방공대피훈련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훈련으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수이다" 며 "특히,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구간에서는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긴급차량에 차로를 양보하는 선진시민의 모습을 보여줄 것을 부탁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