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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혜인학교, 전공과 취업률 전국최고 81% 달성

학교기업 운영으로 매출액 5천만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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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권이재기자 |  2015.03.12 08:54:34

▲(사진제공=울산혜인학교) 학교기업 '희망DREAM' 세차장

(CNB=권이재 기자) 울산혜인학교(교장 김수광)는 2015년 2월 전공과 졸업생 27명 중 22명이 취업에 성공해 취업률 81%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국 특수학교 전공과 전체 취업률인 37.1%(2014 특수교육통계, 교육부)와 비교해 매우 높은 수준으로, 울산혜인학교 전공과 설립 이래 가장 높은 취업률에 해당한다. 경기불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비장애인에게도 취업의 문턱이 높아져가는 이때에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또, 매출액도 목표치 4천만원을 훌쩍 넘겼다. 2015년 2월말 현재 총 매출액이 5천3백66만1천4백35원으로 1년 4개월 만에 엄청난 성과를 거둬 전국 최고의 학교기업 운영의 모범이 되고 있다.


취업에 성공한 졸업생들은 현재 자동차부품조립 업체 등의 생산직, 유명 패스트푸드점 등의 서비스직, 학교・도서관 등의 행정직, 그 외 장애인 보호작업장 등 16개 업체에서 당당한 직업인으로서 근무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학교기업 '희망Dream' 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결과이다. 교육부로부터 특수학교 학교기업 설치를 지정받아 지난 2013년 10월 개관한 울산혜인학교 '희망Dream' 은 자동차 부품조립, 운동화 세탁, 손세차의 종목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학교기업 운영으로 학생들은 실제적이고 체계적인 직업교육이 가능하게 됐고, 직업인으로서의 자긍심이 고취돼 직업적응능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얻었다. 일 년 남짓한 학교기업 운영을 통해 얻은 매출액은 추후 학생들의 장학금과 학교기업 운영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전공과 학생들을 위한 울산혜인학교의 다양한 직업교육 프로그램도 학생들의 취업률 제고에 도움이 되고 있다. 학생들은 전문 강사를 초청한 직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직업태도, 직장 생활 예절, 자기소개와 면접 기술 등을 배울 수 있었고, 사회적응훈련과 일상생활훈련, 체력 단련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감과 사회성, 자기관리 능력을 함양할 수 있었다.


지역사회 기관과의 활발한 연계와 협력도 취업률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학교-장애인고용공단-업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장애학생의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으며, 지역 사업주의 장애인식개선을 통해 고용을 늘리도록 노력하고 있다.


김수광 교장은 "전국 최고의 취업률이라는 결과는 우리 장애학생들이 당당한 사회인으로 자립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교사와 학부모, 학생 본인의 열정이 이루어낸 소중한 결실이다. 앞으로 지속적인 업체 개발과 고용 지속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으며, 이것은 우리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할 사항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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