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도심 속 벚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제9회 청학벚꽃축제가 오는 4월 5일 영도구 청학동 해돋이배수지 및 자연생태학습장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학벚꽃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장영노)가 주최하는 올해 벚꽃축제는 국회의원, 구청장, 시·구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이 참가한 가운데 봉래산을 수놓은 벚꽃의 흥취를 감상하면서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프로그램을 즐기는 주민화합의 한마당 축제로 펼쳐진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축하공연, 노래자랑, 체험행사, 먹거리장터, 경품추첨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가족체험형 프로그램 구성을 대폭 강화했다.
주 행사장과는 별도로 자연생태학습장을 전면 개방해 숲 공예체험과 시골장터 뻥튀기 풍경 재현 등 어르신들을 위한 전시·체험부스와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하는 솜사탕 만들기, 비누 꽃송이 만들기, 벚꽃핀 만들기 등의 가족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축제 주제에 걸맞게 내방객들이 편안하게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포토존을 설치하고 벚꽃사진 콘테스트도 개최한다.
식전행사는 오전 10시부터 길놀이 농악(한국해양대), 밸리댄스(동삼3동 동아리), 라인댄스(봉래2동 동아리), 민요교실(영선2동 동아리), 스포츠댄스(청학2동)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흥을 돋운다.
개막식에 이어 일렉라이브 공연(여성4인조 앨리스), K-POP 댄스공연(전문 댄스팀 더픽스), 초청가수 나운아(나훈아 이미테이션가수) 공연, 퍼커션 퍼포먼스 공연(여성3인조 코튼아이), 초청가수 박현빈 공연 등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축하공연에 이어 예심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0명의 구민이 노래실력을 겨루는 '벚꽃가요제' 가 펼쳐지며 영도구 홍보대사인 '약사가수' 황원태와 한경주, 차성연, 이수경 등 초청가수 공연도 선보인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 새마을문고, 자유총연맹, 바르게살기위원회, 방위협의회 등 각급 유관단체원들이 정성껏 마련한 시래기국밥, 순대, 도토리묵, 주류 등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어 또 다른 축제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한편 청학벚꽃축제는 봉래산의 아름다운 벚꽃길 개화시기에 맞춰 도심 속에서 벚꽃의 정취를 감상하고 구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한마당축제로 청학2동 벚꽃축제추진위원회 1998년부터 격년제로 개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