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시작해 올해로 8회째인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12월부터 일본 각지에서 열린 예선을 통과한 일본 고교생 32명이 참가했다.
이날 열린 본선 대회는 한국어 스피치, 한국어 촌극(2인 1조), 일본어 에세이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최우수상 4명, 우수상 4명, 특별상 8명, 지도교사상 1명 등 17명이 본상을 수상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부상으로 수상자들에게 한국 문화탐방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수상자들은 일주일 동안 국내 주요 명소를 돌아보게 된다.
특히 최우수상 수상자는 경희대 국제교육원에서 어학연수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촉극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도쿄학예대학 부속 국제중등교육학교 5학년(우리나라 고2에 해당) 쓰찌야 메이양은 “한국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한국어 공부를 해왔는데, 이렇게 말하기대회에서 수상을 하고 한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한국어를 공부해서 한국 친구들도 많이 만들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CNB=허주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