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서병수 부산시장과 김기현 울산시장은 7일 오전 주요간부 공무원 등과 함께 대운산 등반후 오찬간담회를 갖고 양 도시간의 상생화합을 다짐한다.
민선6기 출범 이후 서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두 광역시 단체장들이 시간을 내어 첫 상견례와 공동발전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이번 등반미팅에는 변성완 부산시 기획관리실장 등 부산·울산 고위직 공무원 20여명도 동행한다.
서시장과 김시장은 오전 대운산 자연농원 부근에서 만나 대운산 제2봉 정상까지 약 1시간 40분 가량을 등반하며, 부산·울산 지역의 현안사업과 지역공동발전에 관한 협조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한편, 등반을 마친 후 두 사람은 미니버스로 인근 식당으로 이동하여 1시간 30분 가량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오찬간담회에서는 두 광역시의 공동 현안인 '2028 올림픽 부울경 공동유치', '수도권 규제완화 대응', '고리 1호기 폐로 문제' 등에 대한 인식과 공감대를 같이하고 공동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을 것으로 전해진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 경남도지사와의 회동에 이어 이번 간담회가 동남권 지역 상생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서로의 힘을 모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