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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발연, 셰일가스 생산·중국수출 감소에 따른 대비책 연구

울산 석유화학, 첨단소재 생산 등 효율성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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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권이재기자 |  2015.03.07 00:14:40

(CNB=권이재 기자) 울산 석유화학산업이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과 주요 수출대상국인 중국의 석유화학제품 자급률 상승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으며, 경량·특수소재 등 독자적 기능성 석유화학제품 개발 등 대처방안을 제시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울산발전연구원 창조경제연구실 강영훈·이은규 박사는 6일 '셰일가스 생산에 따른 울산석유화학산업의 정책대응' 이라는 연구보고서를 발간하고, 지역 석유화학산업의 현황분석, 전망 그리고 위기 극복방안을 제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울산 석유화학산업은 원유에서 나프타를 추출 및 분해해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해왔으나 값싼 셰일가스와 천연가스를 이용한 중간재 공급이 확대되면서 특히 에탄올계열 석유화학제품은 가격경쟁력 상실에 따른 수출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울산 석유화학산업의 주요 수출대상국인 중국이 최근 석유화학제품의 자급률을 지속적으로 상승시키는 등 자국내 수급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더 이상 대중국 수출 확대도 불가능한 실정이다.


강영훈·이은규 박사는 이 같은 이중고가 예상됨에 따라 산업·환경·안전의 공존을 통해 울산 석유화학산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산업고도화로 기술집약적이며 고부가가치를 생산하는 고기능성 제품군 및 정밀화학분야 소재산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정책대응 방안으로 정부와 울산시가 울산석유화학산업 신르네상스계획과 울산석유화학단지 공정고도화를 위해 R&D 및 통합관리센터 설립사업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지역 석유화학업계의 대응방안으로는 석유화학제품 생산시 발생하는 폐열, 스팀 등을 다른 기업의 자원으로 활용하는 기존의 연구 및 사업, 자원 및 부생가스 등으로 교류 및 협력관계를 확대해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달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범용 석유화학제품 생산에 머물러 있는 울산 업계가 첨단소재산업으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경량소재, 특수소재 등에 특화된 제품개발 개발로 차별화되고 독자적인 제품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성이 있으며, 특히 에틸렌계열의 석유제품은 가격경쟁력을 상실할 것으로 판단되는 사업부문의 철수나 대형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역 석유화학업계는 기업의 생존적 차원과 안정적인 중간재 공급적 측면에서, 해외현지의 생산거점을 확보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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