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부산시는 시민들에게 안전한 농축산물 공급을 위해 생산단계에서부터 가공·판매 등 모든 단계에서의 잔류농약, 항생물질 등 유해성분에 대한 안전성 조사와 원산지 거짓표시 등에 대한 관리 강화를 담은 '2015년 농축산물 안전관리 종합계획'(이하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안전관리 계획은 △농축산물 안전성조사 △농축산물 원산지표시 관리 △안전관리 업무 협의체 구성·운영 등을 담고 있다.
우선 '농축산물 안전성 조사' 는 생산·유통되는 농산물 1백60개 품목에 대한 잔류농약 성분 122종, 중금속, 곰팡이 독소 등 조사, 유통되는 축산물의 항생잔류 물질 120종, 미생물 9종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생산잔류농약, 항생물질 등 유해성분에 대한 안전성조사 강화를 위해 생산단계 농산물, 유통단계 농산물, (친환경·GAP)품질인증 농산물, 친환경농산물 급식지원센터 농산물, 유통단계 축산물 등으로 구분해 지도 단속을 펼친다.
농축산물 원산지표시제 정착을 위해 6백28개 품목(국산 205, 수입산 161, 가공품 262)을 취급하는 7만2천1백67개소(전통시장 218, 유통업체 1만4천3백91, 가공업체 7천1백21, 음식점 5만4백37)에 대한 원산지 미표시, 거짓표시, 혼합판매 등의 불공정거래 행위 근절을 위한 지도 단속 강화한다. 전통시장, 유통업체, 가공업체, 음식점 등에 대한 정기적인 지도 단속과 원산지표시가 다소 미흡한 전통시장에 대해 시장상인회와 합동으로 홍보 캠페인 및 교육을 실시해 시장상인들의 원산지표시에 대한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농축산물 안전관리 업무 협의체' 를 구성해 기관별 분산으로 인한 단속의 비효율성을 낮추고, 기관별 중복 단속으로 빚어진 관련업체 영업불편 등을 해소할 방침이다. 그동안 농축산물 안전성 관리업무는 △시 본청(농축산유통과, 특별사법경찰과) △보건환경연구원의 농산물검사소와 축산물위생검사소 △16개 구·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부산사무소) 등 관련기관별 개별적 조사 단속이 이뤄졌다. 시는 농식품 안전관리 기관, 소비자단체, 외식업체 관계자 등으로 업무 협의체를 구성해 지도 단속에 대한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은 물론 대시민 교육·홍보 강화로 업무의 효율성 제고와 먹거리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조사기관 소속 공무원들의 업무수행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조사공무원증을 발급해 업무에 대한 책임감 고취와 합동단속 시 조사 및 단속기법에 대한 실무교육 등으로 행정의 신뢰성 확보와 농축산물 생산자 및 공급자에게도 공무원들의 단속 미숙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 한다.
이 외에도 농축산물 안전성조사 결과 불공정거래 행위로 적발된 업소 및 위반내용에 대한 정보를 시, 구·군 등의 홈페이지를 통해 신속하게 공개해 시민들의 먹거리에 대한 알권리 충족과 먹거리 선택에 대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안전한 농축산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