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제 유가 하락과 함께 천연가스(LNG) 구매 비용이 하락하면서 시차를 두고 인하분이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되고 있는 것과 관련, 울산시는 지난 1월 약 6.03%의 도시가스 요금 인하에 이어 3월부터 평균 10.3%가 인하된다고 5일 밝혔다.
도시가스 요금은 매 2개월마다 산정되는 한국가스공사의 도매요금과 지역 도시가스 회사의 공급비용을 합한 금액으로 구성되는데 이번 인하 조치는 한국가스공사의 도매요금 인하분이 반영된 결과이다.
울산시는 도시가스 공급 이후 가장 큰 폭의 요금 인하로 동절기 월 200㎥를 사용하는 가정의 도시가스 요금은 1만6천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도시가스 요금이 가장 낮은 편이지만 올해 들어 큰 폭의 도시가스 요금 인하로 가정의 에너지 구입부담 완화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제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