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중고 PC가 '사랑의 그린PC' 로 변신해 보급된다.
울산시는 올해도 정보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그린PC 보급사업' 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보급 규모는 총 2백60대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오는 9일부터 23일까지 15일간 정보취약계층으로부터 PC 신청을 접수해 대상자를 선정해 오는 5월부터 순차적으로 각 개인과 단체에 배송·설치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이들에게 보급된 PC는 설치 후 1년 동안 사후관리(A/S) 등 지속적인 서비스를 받게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사랑의 그린PC 보급 사업을 통해 정보화시대에 각종 정보 접근에 어려움이 있는 정보취약계층에게 다양한 정보 취득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정보사회에 능동적인 참여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 말했다.
'사랑의 그린PC 보급사업' 은 PC 구입에 어려움이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결혼이민자, 귀화허가자 등 정보취약계층 구성원과 사회복지시설, 정보화취약지역 내 농어촌마을회관, 장애인단체 등 정보격차해소에 필요한 단체 등에게 각 기관으로부터 기증받은 중고 PC를 전문 컴퓨터정비업체를 통해 수리하고 성능을 보강해 무상으로 보급하는 사업이다.
울산시는 자원 재활용을 통한 녹색 정보화 정책에 부응하고 계층 간 정보격차를 해소하고자 지난 2009년부터 이 사업을 실시해 지난해까지 총 2천2백20대를 보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