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부산시는 3월 3일 오후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부산시내 주요기관장, 교통 전문가, 운수업체 및 시민단체 대표,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교통 중심도시 부산' 구현을 위한 '범시민 참여 선포식' 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교통인프라 확충에 막대한 예산투입에도 불구하고, 날로 늘어나는 자가용 승용차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률이 정체돼 있는 실정에서 부산교통의 일대 혁신을 통해 '대중교통 중심도시 부산' 을 만들고자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시책에 각계각층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고 범시민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선포식은 대중교통중심도시 구현을 위한 실천계획 보고, 교통 전문가 의견 청취, 대중교통중심도시 선언문 낭독 및 서명 순으로 진행된다.
선언문은 △시민편의를 최우선하는 도시교통 환경을 조성해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이용이 편리한 대중교통 중심도시 만드는데 앞장서고 △교통법규 준수, 선진교통문화 정착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며 △나홀로 차량 운행자제와 '대중교통 이용의 날' 실천 등 신교통문화운동을 생활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선포식은 부산을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해 범시민적 참여와 행동을 함께 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며, "2015년을 대중교통 중심도시의 원년으로 삼고, 시민편의의 대중교통 우선시책과 승용차 수요억제를 통한 '대중교통 중심도시'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2013년부터 신교통문화운동을 중점 추진한 결과 교통문화지수가 2014년 전국 16개 시·도중 4위(2013년 9위), 7개 특·광역시 중 3위를 차지하는 등 크게 향상된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