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행가격 비교사이트인 스카이스캐너는 28일 2012년~2014년까지 3년간 항공권 구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11월 한국에서 출국한 항공권 가격이 가장 쌌다고 밝혔다.
11월에 출국 시 한국-대만 왕복항공권은 연간 평균가격에 비해 17%, 필리핀은 16%, 중국은 14% 등 평균 12.7% 가격이 낮았다.
반면 항공권 가격이 가장 비싼 출발시기는 본격 휴가철인 8월로, 주단위로는 7월 넷째 주였다.
스카이스캐너 측은 최근 3년간 한국을 비롯, 전 세계에서 이뤄진 2억5000여만건의 항공권 발권내역을 분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출발할 항공권을 구매할 시에는 출국 19주전에 예약해야 동일한 조건의 티켓이라도 가장 저렴, 연간 평균치에 비해 5.4% 절감할 수 있었다.
지역별로 싸게 살 수 있는 예약시점을 살펴보면 지난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중국은 출국 20주전(8.7%↓)이었고, 일본 13주전(9.5%↓), 홍콩 10주전(7%↓), 타이베이 9주전(8%↓), 필리핀 8주전(6.6%↓) 등이다.
또 미국 17주전(7.5%↓), 영국 20주전(5.8%↓), 프랑스 19주전(6.2%↓), 터키 19주전(6.7%↓) 등으로 파악됐다.
스카이스캐너 측은 최근 국적기를 시작으로 외항사들까지 유류 할증료를 대폭 인하해 해외 여행수요는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분석결과를 참조한다면 경비를 줄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