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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책임한 행정 강원랜드 해고사태 초래

강원랜드 현안보고 통해 드러나…기재부·산자부 담당자 확인조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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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5.02.27 09:17:18

강원랜드 계약직 사원의 해고사태의 주요 원인은 정부의 무책임한 행정과 강원랜드 경영진의 공백인 것으로 드러났다. 향후 도 출신 국회의원들이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책임 소재를 묻기로 해 주목된다.   


강원도국회의원협의회의 요청으로 2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마련된 도출신 국회의원과 강원랜드 임직원 간 계약직 사원 해고사태 관련 현안보고 및 대책회의가 열렸다.


도 출신 국회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강원랜드 임직원들에게 이번 사태가 발생하게 된 원인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권성동 의원은 “이번 사태가 현 임원진이 취임하기 전에 결정된 사안이라고 하지만 취임 후 문제 해결을 위해 더욱 노력했어야 했다”면서 “산자부가 올해 정원 승인에 대해 통보가 없었더라도 움직임을 감지하고 해결하도록 적극적으로 나섰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황영철 의원은 “공기업 정원 승인은 전년도 9월에 심사에 들어가 11월에 완료되는데 정원 심사요청 시라도 대충은 알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정원 승인 완료 시점에 어느 정도 됐는지 확인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강원랜드 함승희 사장은 이와 관련 “정원승인에 대해 사전에 감지했다면 스스로라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거나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을 것”이라며 공식 통보를 받기 전까지 전혀 몰랐다고 밝히고 “산자부 정책총괄과가 기재부로부터 정원 승인에 대한 통보를 받고서 석탄산업과에 연락을 하지 않아 (강원랜드에 공문이)시행되지 못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강원랜드 사장과 부사장 등 1년여 간 경영진의 공백도 사태를 키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이재 의원은 “강원랜드의 보고대로라면 기재부가 676명의 정원을 승인하고서 다시 294명을 승인하지 않은 것은 스스로 공식 문서를 번복한 것”이라고 비판하고 “기재부가 산자부에 통보한 내용을 산자부 내부적으로 회람을 하지 않은 등 정부 시스템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원랜드 김경종 부사장은 이와 관련 “정원 승인 결정에 대해 공식적으로 통보를 받은 것은 2월 6일이고, 비공식적으로는 2014년 0명에서 200명까지 다양한 설 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강원랜드 측은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1월 10일 강원랜드 정원 승인 결과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전자문서로 통보했으나 산자부 내 정책총괄과에서 담당부서인 석탄산업과로 회람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염동열 의원은 “도 국회위원 9명은 도민들과 함께 이번 사태를 명백히 가려 조속한 처리와 정상화를 엄중히 요청하며, 지난 17일 계약해지 통보 받은 152명과 추가 계약해지가 예상되는 92명 등 총 244명 모두 100% 정규직으로 전환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국회의원직을 걸고, 도 국회의원 모두는 비장한 각오로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이날 참석한 이지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정책보좌관에게 “강원랜드와 관련한 문제를 산자부 장관에게 보고하고 기재부와 산자부 측 담당자를 확인하고 책임 소재를 엄밀히 따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국회의원협의회는 2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도 출신 국회의원 7명을 비롯해 강원랜드 함승희 사장과 김경중 부사장 등 임직원, 도경환 새누리당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이지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정책보좌관, 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랜드 집단 계약종료사태 관련 현안보고와 함께 대책회의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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