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보건소는 최근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AI(H5N8)와 관련해 가금류 사육 농가 등 시민들에게 개인위생수칙과 예방행동요령 준수 등 인체감염예방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AI는 감염된 닭,오리, 야생조류 등과 직접 접촉했거나 배설물에 묻어있는 바이러스의 직접접촉을 통해 전염되므로 철새가 서식하고 있는 안성천‧천미천 등 가금류 농장방문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식사 전과 외출 후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닭, 오리, 계란 등은 75℃에서 5분이상 조리하는 등 예방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AI의 인체감염 증상으로는 38℃이상의 고열, 기침, 인후통 등 일반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며 두통, 권태감, 식욕부진, 건성기침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성시보건소관계자는 "선제적인 예방조치와 고병원성인플루엔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24시간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항바이러스제(300명분), 및 개인안전보호구(500명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백신(300명분) 등 예방 조치에 필요한 물품을 확보하고 인체감염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AI 확산방지와 개인건강을 위해 외출 후에는 손을 자주 씻고 기침, 재채기를 할 경우 휴지로 눈과 코를 가리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과 증상 발현 시에는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중국 등 일부 동남아 지역에서는 AI의 인체감염 환자가 발생했지만 국내에서는 인체 감염 사례는 없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