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청 원가분석팀, 철저한 원가분석으로 안성시 예산 절감에 한 몫 (사진=안성시 제공)
2011년 신설된 안성시 원가분석팀이 지난 한 해 동안 시 사업 322건(450억 5900만원)의 원가 분석을 통해 26억 4400만원의 예산을 절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체 심사 예산의 5.87%로 2013년 5.13%에 비해 소폭 인상된 수준이다.
예산 절감 유형으로는 거래실례가격 반영이 68.5%로 가장 많았으며 단가 산출 등 세부 산출 과다 적용이 22.4%, 물량과다 5.6%, 공법 및 자재 변경 등 기타 유형이 3.5%로 드러났다.
안성시 원가분석팀은 규칙에 의한 심사기간은 10일이지만 지난 한 해 동안 평균 심사 처리 기간은 건당 4일로 6일을 단축해 신속하게 처리해 왔다.
한 푼의 세금이라도 아껴 필요한 곳에 쓰려는 안성시의 노력은 경기도에서 인정받아 안성시 원가분석팀이 신설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총 4회 평가 중 2013년만 제외하고 3회에 걸쳐 경기도 계약 심사 업무 평가에서 우수 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안성시 감사법무담당관실은 전 공직자들의 원가분석에 대한 마인드 함양을 위해 원가분석 사례집을 발간하고 부서 간 청렴 경쟁시스템을 운영․평가 하는 등 시 전반적으로 원가 감축의 중요성에 대해 공유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왔다.
김진환 감사법무담당관은 “원가 절감에 대한 공직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절감율은 5%를 유지하고 있지만 앞으로 예산 수립 단계부터 절약과 효율의 마인드가 반영될 수 있도록 사전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성시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원가분석을 통한 절감한 예산은 모두 150억원이며 절감된 예산은 주민을 위한 각종 편익사업에 재 투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