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스트(DGIST, 총장 신성철) 기초학부 학생 20명이 이번 겨울방학기간 동안 달성군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 기부에 나선다.
디지스트는 12월 4일 대구시와 ‘대구 징검다리 아카데미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교육격차 문제 해결을 위해 손을 잡았다.
대구 징검다리 아카데미 사업은 대구시가 교육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교육 취약계층 중학생에게 학습 지도 및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디지스트를 비롯한 경북대학교, 대구교육대학교 학생들이 참가한다.
징검다리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디지스트 학부생들은 지난 26일 멘토로서의 기본 소양 및 책임감에 대한 사전 교육을 받았으며, 방학기간 동안 학습 지도와 대학탐방, 문화체험 등 멘토링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디지스트 학부생들은 내년 1월 5일부터 2월 27일까지 논공중학교 및 북동중학교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한 그룹당 5명으로 구성해 하루 2시간씩 주 4일에 걸쳐 수학, 영어 등 주요 과목을 지도할 예정이다.
교육 기부에 나서는 디지스트 기초학부 김태윤 학생은 “평소 교육 기부와 같은 봉사활동을 하며 나만의 가치를 찾는데 관심이 많았다”며 “비록 이제 대학교 1학년생이지만 학습 지도뿐 아니라 멘토링을 통해 대인관계, 새로운 경험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청소년들의 미래 설계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디지스트 탐방을 통해 평소 청소년들이 궁금해 하던 디지스트 대학생활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진로 및 미래 설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스트 신성철 총장은 “디지스트는 창의(Creativity)와 기여(Contribution), 배려(Care)를 갖춘 3C형 인재를 육성하고자 한다”며 “국가와 지역사회로부터 혜택을 받고 있는 디지스트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지식나눔 봉사에 나선 것은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고, 주변을 배려할 줄 아는 따뜻한 인성을 가진 리더의 자질을 보여주는 뜻 깊은 일이다”고 말했다./홍석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