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올해 야심차게 추진한 일자리 창출 사업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민선 6기 임기를 시작하면서 내건 ‘좋은 일자리 만들기’는 지금까지의 ‘양적 확대’에서 우수한 기업 유치와 창업지원 등을 통한 ‘질적 확대’로 방향을 전환한 것이다.
이를 위해 청년과 여성을 중심으로 한 일자리를 중점 지원하고,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을 확대해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시켜 서민 일자리까지 확대하는 4년간의 마스터플랜을 만들었다.
그 동안의 일자리 사업에 매진한 결과 금년 초 부터는 고용지표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
1월부터 경기가 기지개를 펴며 고용 훈풍이 지속 된 결과 11월 현재 연평균 고용률은 63.0%로 전국에서 2번째로 높고, 평균 취업자 수는 전년도 평균 취업자 대비 3만 8천 명 증가했다.
특히, 15~29세 청년층의 경우 청년인구가 지속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는 2만 4천개 늘어나 청년층이 전체 고용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리고 ‘청년희망일자리 NEW-DEAL정책’ 추진 결과 청년고용률이 40%를 상회했으며, 도내 대학취업률 상승까지로 이어졌다. 여성 고용률은 연 평균 52.2%(전국3위)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일자리의 질에 있어서도 상용직이 전년 대비 4만1000명 증가하고, 일용 근로자는 9000명 줄어 고용환경도 많이 개선 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일자리사업 우수 실적을 거둔 5개 시․군을 뽑았다. 자치단체 취업지원 실적, 지역실정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사업 등 7대 분야, 11개 항목을 평가해 영천시(최우수), 문경시․청도군(우수), 영주시․예천군(장려)이 선정됐다. /홍석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