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총장 신일희)는 성탄절을 맞아 24일 동산의료원 소아병동을 방문해 아동 환자들을 대상으로 선물을 증정했다.

이번 행사는 계명대 인터내셔널라운지(책임교수 유럽학과 클리포드 새넌)에서 성금 모금 활동을 통해 모은 수익금과 기부금 전액을 아동 환자를 위해 쓰기로 하면서 이뤄졌다.

당시 계명대 인터내셔널라운지 스텝들과 내외국인 자원봉사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해 커피, 쿠키 등 다과류를 판매하고 성금을 모금해 120만원을 모았으며, 전액 선물(유아용 장난감)을 마련하는데 사용했다.

이날 선물 증정 행사에는 계명대 외국인 유학생 1명, 재학생 2명, 인터내셔널라운지 클리포드 새넌 책임교수, 국제행정팀 신상수(행정직원) 씨 등 5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성탄절에 맞춰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동산의료원 아동 환자 55명에게 준비한 선물을 증정해 성탄절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행사에 참여한 계명대 추성원 학생은 “올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아이들의 산타가 될 수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며 “인터내셔널라운지에서 지난 1년간 일을 하며 많은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좋은 뜻으로 기꺼이 모아준 성금으로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 것이 가장 큰 보람인 것 같다”고 밝혔다.

계명대 인터내셔널라운지는 계명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교환학생들과 계명대 내국인 재학생들 간에 자유로운 의사소통과 상호 정보 공유, 유학 관련 정보 교환 등을 위해 지난 2005년에 문을 열었다.

2013년에는 필리핀 태풍 하이옌 피해지역 성금 모금을 위해 계명대 재학 중인 필리핀 출신 유학생, 교환학생들과 공동으로 3일간 자선 행사를 열어 모은 수익금 전액을 피해지역 복구 성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현재 하루 평균 500여명이 이용하며, 제2외국어 학습프로그램, 외국 관련행사 등 다양한 외국어 학습과정을 운영하고 있다./홍석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