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건강올림픽 종합특구가 국제회의도시로 신규 지정됐다.
새누리당 염동열 국회의원(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은 17일 평창 건강올림픽 종합특구가 경기 고양시, 경북 경주시와 함께 국제회의도시로 신규 지정됐다고 밝혔다.
국제회의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서류심사를 비롯해 자문단 현장실사 및 심사위원회 심의 등 국제회의시설, 국제회의산업 육성계획, 참가자 대상 편의시설, 주변 관광자원, 국제회의 유치개최실적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
이날 신규 지정된 3개 지역은 전문화된 마이스(MICE) 목적지로 도시 인지도 및 브랜드 가치를 향상과 국제회의 거점지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스(MICE, Meetings·Incentives·Conventions·Events and Exhibitions)산업은 회의, 포상관광, 국제회의, 기획행사 및 전시회 등 비즈니스 관광을 통칭한다.
특히 평창이 국제회의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2018평창올림픽 연계 활용 등 지역별 특성과 결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염동열 의원은 "2018평창올림픽 레거시를 활용할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해 왔다"면서 "국제회의도시 지정은 세계적으로 올림픽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올림픽 이후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산업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10월 평창에서 164개국 2만5000명이 참여한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의 성공적 개최에서 증명되었듯 국제회의도시 지정은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할 수 있는 성공모델이 될 것"이라며 "평창과 인근 정선영월태백 등 풍부한 관광자원과 지역별 특성이 결합된 추가 산업의 발달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국제회의도시는 서울특별시·부산광역시·대구광역시·제주특별자치도(2005년), 광주광역시(2007년), 대전광역시·창원시(2009년), 인천광역시(2011년) 8개 도시로, 이날 평창 등 3개 도시가 추가 지정돼 모두 11개 도시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