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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박물관 소장, 조선후기 오봉도·칠성도 보존처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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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기자 |  2014.12.12 10:02:00

▲'보존처리된 오봉도(우측)와 처리 전 오봉도(좌측)'.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최근 영국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후기 회화(오봉도五峰圖 1점과 칠성도七星圖 1점) 2점에 대한 2년 6개월 간의 보존처리를 완료했다.

이번 보존처리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영국박물관이 2011년 10월 12일 체결한‘한국회화 보존 및 전시를 위한 상호 협약’에 의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담당하고, 향후 영국박물관 한국실 전시를 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처리기간은 2012년 4월부터 2014년 11월까지 약 2년 6개월에 걸쳐서 진행됐다.

보존처리 된 오봉도와 칠성도는 족자 형식으로 장황된 견본채색화로 1950년대부터 영국박물관에 소장되어왔으나 가로 꺾임에 의한 균열과 결실부분이 많고 화면 오염이 심해 그 동안 전시에 활용되지 못한 채 보관되어 오던 것이다.

보존처리를 위한 사전 조사 과정(X-선, 적외선 조사, X-선 형광 분석 등)에서 회화의 원형과 손상정도 그리고 과거 보존처리 흔적 등을 확인했다.

▲보존 처리 전의 칠성도(좌측)와 보존처리 후의 칠성도(우측).

오봉도는 약 50 cm 너비의 견(絹) 두 장을 연결하여 한 폭(幅)으로 제작된 것으로 그 원형은 조선시대 의궤에서 찾을 수 있는 삽병(揷屛)의 형태였음 알 수 있었다.

칠성도는 전체적으로 화면 덧칠이 심해 그 동안 영국박물관에서“Seated Buddha and two attendant Bodhisattvas”즉 삼존도로 알려져 왔으나 X-ray 조사에서 덧칠 부분 밑에 원 도상이 확인되어 조선후기‘칠성도’라는 것이 밝혀졌다.  

그 결과 오봉도는 조선후기 어진도사도감의궤(御眞圖寫都監儀軌) 등에 보이는 전통 장황의 형식인 삽병으로, 칠성도는 덧칠 부분을 최대한 제거하여 원형을 확인할 수 있도록 보존처리했다.

CNB=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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