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립대학교 축산과 학생들의 물심양면에 걸친 학교 사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축제때 가공품 판매 수익금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탁했을 뿐 아니라 주 수업장소인 영주실습장의 벽면을 직접 그리는 재능 기부도 병행하고 있다.
경북도립대 축산과 재학생들은 대학 축제인 제18회 솔개뜰어울마당 행사에서 직접 만든 축산가공품 판매수익금 140만원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축산과 재학생들이 경북도립대학교 발전기금을 기탁한 것은 이번을 포함해 3번째로 총 340만원에 달한다.
축산과 학생들은 발전기금 기탁 뿐만 아니라 축산과 영주실습장에 있는 한우사 벽면에 벽화 그림을 직접 그리기도 했다.
경북도립대학교 축산과는 FTA와 구제역 등으로 어려운 국내 축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2011년에 학과를 신설하고 전문 실습장을 구축해 현재 50명의 재학생들을 가축생산 및 가공 등에 대한 국내 최고의 축산 전문 인력으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또한 최근 정부의 농축산업의 6차 산업화 방안에 맞추어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일본, 유럽 등 축산 선진국에 대한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현장실무 위주의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교육과정으로 개편해 가축 사육 뿐만 아니라 가공, 유통 분야의 등으로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용대 경북도립대학교 총장은 “축산과 재학생들의 발전기금 기탁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경북 축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금보다 더 노력해 향후 경북 축산업 발전을 주도할 전문 인력으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립대학교는 경북농민사관학교 한우사양관리과정 위탁 운영과 고용노동부에서 추진 중인 일자리창출 관련 축산전문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경북 축산업 발전을 위하여 힘을 보태고 있다./홍석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