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가 지역 기업이 세계최초로 개발한 고가의 장비 1호를 기증받았다.
㈜보원덴탈 홍창식 대표이사는 21일 대구보건대학교 남성희 총장에게 2천만원상당의 치과기공장비인 신타곤(Sintargon) 1세트를 기증했다. 신타곤은 인공치아 재료를 소결(燒結 : 가루를 가열하여 굳게 만드는 작업)하는 첨단 장비로 이 회사가 세계최초로 개발해서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보원덴탈은 이날 대구첨복단지 내에 공장 확장 준공기념식을 거행 했다.
홍창식(57) 대표이사는 “국내기술로 최초로 개발한 우수 장비를 판매하는 것에 앞서 치과기공산업을 이끌어 나갈 학생들이 제일먼저 사용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모교에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미 30세트 주문을 받았으며 2015년에는 200세트 이상 판매할 것으로 기대했다. 홍 대표는 1980년에 대구보건대학교 치기공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이 대학교 총동창회장을 맡고 있다.
남성희(59) 총장은 “기증받은 장비는 좋은 실습용일 뿐만 아니라 훌륭한 기업인이 된 선배의 뜻과 후배들에게 창업에 대한 꿈을 심어주는 의미 있는 선물이다”고 말했다./홍석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