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7일 안동체육관에서 일제의 국권침탈에 항거하다 순국한 순국선열의 위훈을 기리기 위한‘제75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행정부지사, 장대진 도의회의장, 이인술・배선두 애국지사, 이항증 광복회 경상북도지부장을 비롯한 도 및 안동시의 보훈단체장과 기관‧단체장, 유족,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순국선열의 날 약사보고, 기념사 및 축사, 순국선열의 날 노래 제창에 이어 만세삼창으로 진행됐다.
주낙영 행정부지사(김관용 도지사는 기념사 대독)는 기념사를 통해“지금 우리가 늘 함께 하는 물 한 방울, 공기 한 줌에도 선열들의 고귀한 넋이 깃들어 있다는 것을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한다. 지난 아픈 역사를 교훈삼아 세계속에 빛나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1만3403명 중 2036명, 15.2%)했고, 6․25전쟁시에는 국토의 마지막 보루인 낙동강방어선을 목숨 걸고 지켜낸 호국의 고장이다. 경북독립운동사를 완간(전 7권, 2014. 2월)했으며, 안동시 내앞마을에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건립, 6‧25전쟁 격전지 7개지역에 호국상징시설을 조성하는‘낙동강 호국평화벨트 조성사업’ 등 호국정체성 확립에 매진하고 있다./홍석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