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해양분야 핵심사업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13일 해양수산부에서 개최한 시도 해양수산 정책협의회에서 이주영 관에게 경북 해양수산 분야 핵심사업에 대해 국비지원을 건의하고 해양수산시책을 설명했다.
해양수산 정책협의회는 중앙-지방정부간 효율적인 해양수산 정책의 추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장관 주재로 열린다.
아날 회의에서 경북도는 2015년도 해양수산분야 5가지 핵심사업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해양수산부 차원에서 적극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먼저 경주 감포항의 연안항 개발 추진을 언급했다. 경주 연안지역 관광객이 연간 190만명에 이르고 있지만 연안항이 없어 관광다변화를 통한 관광객 증가가 한계에 와 있는 상황이다. 울산-포항간 고속도로와 국도 4호선(불국사-감포), 31호선(감포-구룡포) 완공으로 교통망 확충과 주상절리 등 해양관광 호재를 활용하기 위해 연안항으로 전환해 줄 것을 건의한 것이다.
또 올 8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통과로 사업 선정된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은 2017년까지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 일원에 국비 1165억원을 투입해 조성되는데 2015년 조사용역비 국비 28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21세기 환동해권 교역의 중심항만으로 건설되고 있는 포항 영일만항을 당초 목표대로 2020년까지 조기에 건설할 수 있도록 2015년도 국비 479억원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경북 동해안에서 어업활동을 하는 잠수기어선 및 동해구기선저인망 어선 37척에 대해 보상 현실화와 해양수산부 직권감척 대상 지정을 건의했다.
주낙영 부지사는 “앞으로 경북도는 환동해안 경제권시대에 부응하는 신동해안 바다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해양과학, 항만물류, 해양관광, 첨단수산업, 독도 영토수호사업 등 핵심사업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갈 것”이라면서 “신동해안 해양수산 프로젝트를 내실있게 추진해 100만 동해안 지역민들과 도민들의 삶과 행복을 실현하고 동해바다를 통해 미래 먹거리 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홍석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