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원전 예정지역인 영덕 지역 발전을 위해 지역 유관기관들이 손을 잡았다. 경상북도는 신규원전 예정지역인 영덕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책사업을 공동 발굴 추진하기 위해 경상북도-영덕군-한국수력원자력-경북테크노파크 간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인선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유연백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정책관, 이범용 영덕부군수, 경북테크노파크 성기용 기업지원단장, 한국수력원자력 심재훈 지역상생협력처장 등이 함께했다.
이들 4개 기관은 영덕만의 차별화된 사업 발굴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현안 분석과 정책과제 발굴을 위한 영덕 발전 포럼 구성 및 운영, 원전 관련 글로벌 동향 및 우수사례 발굴, 영덕 신규 원전지역 발전을 위한 네트워킹 및 홍보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기관간 상호 협력 추진의 첫 단추로 농어촌개발, 문화ㆍ관광, 에너지, 지역개발 분야 등 11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영덕형 행복마을 만들기 포럼’을 구성하고 발대식을 함께 가졌다.
포럼에서는 영덕과 경상북도, 원전사업자인 한수원이 다양한 논의와 세미나 등을 통해 영덕만의 실현 가능한 사업 및 실행방안 등을 도출한다. 경북도와 영덕군은 포럼을 계기로 대형 국책사업 유치 등을 통해 동해안 발전을 이끌어 갈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유연백 원전산업정책관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한 포럼 구성이 원전과 지역의 상생방안을 논의하는 획기적이고 새로운 체계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일자리 창출 및 청정 이미지 유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채롭고 구체적인 방안들이 논의되길 바라고 정부에서도 발굴된 과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선 경제부지사는 “자발적으로 원전을 유치했던 영덕은 타 지자체가 부러워할만한 변화를 갈망하고 있을 것이다. 원전지역에 대한 정부의 일관되고 적극적인 원자력정책을 추진이 요구된다”며 “기존 원전지역의 사업추진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지역민이 환영할만한 기발하고도 현실성 있는 랜드마크적인 사업이 발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홍석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