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일본어문학과 박형기 학생이 재부산일본국총영사관과 부산한일문화교류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31회 일본어변론대회’에서 최우수상(1위)을 차지했다.
1985년 시작된 이 대회는 영남지역 일본 관련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본어 학습의욕을 고취시키고 한일 양국 간 상호이해와 문화 교류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학과장 추천을 받은 각 대학의 대표로 6개월 이상 일본에 체재한 경험이 없는 학생들이 대상이다. 엄격한 사전 예심(원고, 녹음파일 심사 등)을 거쳐 본선 진출자 20명을 선발, 발표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가렸다.
계명대 박형기 학생은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바꿔가는 자기극복 이야기인 ‘나의 대명사(私の代名詞)’를 탁월한 일본어 실력으로 발표해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와 함께 일본 연수 기회까지 얻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계명대 박형기 학생이 최우수상(1명)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우수상(2명)은 경상대 하진서, 동서대 강준구 학생이, 장려상(3명)은 창원대 박정우, 부경대 조광현, 부산외국어대 정대호 학생이 수상하며 일본 연수기회를 거머쥐었다./홍석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