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농지규모화사업 최우수사례자로 선정된 김중권(51)씨가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씨는 전남 고흥군 포두면에서 33년 째 벼농사를 짓고 있는 농업인으로 농업경영노력과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서온 공로를 인정받아 11일 열린 ‘제19회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영광을 안았다.
김씨는 올해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선정한 농지규모화사업 최우수사례자 선정에 이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면서 겹경사를 맞았다.
고흥농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농업경영을 통해 억대부농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운 김씨가 농업으로 성공하는데 가장 큰 전환점으로 꼽는 일은 한국농어촌공사전남지역본부와 인연을 맺은 일이다.
실제 1995년 쌀전업농 선정에서부터 시작한 김씨의 농업 성공기는 농지매매사업, 농지임대차사업을 통해 경작규모를 28ha까지 늘려나가면서 올해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농지규모화사업 최우수사례’로 선정 될 만큼 관심을 모았다.
농업규모확대를 통해 전문 농업경영인으로 자리 잡은 김씨는 부녀복지회관 건립, 지역사회 화합 발전을 위한 한마당 축제 주관을 비롯해 소년소녀 가장을 위해 12년 동안 쌀을 지원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김중권씨는 “더 많은 사람이 농지은행과의 인연을 통해 부농의 기회를 갖길 바란다”며 “누구나 부자 되는 농업을 이루는 날까지 계속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