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홍천군은 제120주년 동학 농민혁명군 희생자 추념식을 23일(목) 오전 11시 서석면 풍암리 동학공원 내 동학혁명군 위령탑에서 거행한다.
서석면 풍암리 자작고개는 차기석이 이끄는 동학혁명군이 퇴각하던 중 지역민과 합세, 관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여 800여 명이 전사한 강원도 최대 전적지로, 군은 당시 전투에 참여해 사망한 800여 명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자작고개 1,220㎡의 부지에 동학혁명군 위령탑을 건립하고 매년 희생자들의 기일인 10월 23일 추념식을 거행하고 있다.
홍천 문화원(원장 허기영)이 주관하는 이번 추념식은 매년 봄에 실시되다 세월호 사건으로 연기된 동학혁명 문화제 및 서석면 체육대회와 같은 날 개최되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추념행사와 더불어 동학을 주제로 한 백일장 및 사생대회를 실시해 동학혁명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