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락기자 | 2014.10.19 00:58:35
(CNB=최성락 기자) 평창군 방림면 계촌초교(교장 최영규)는 20일 원주 조양병원 중앙로비에서 입원환자, 보호자 및 병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2014 사람 심는 계촌 별빛 오케스트라 희망콘서트'를 개최한다.
전교생이 단원으로 희망을 연주하는 학교로 유명한 계촌 별빛 오케스트라는 '음악이 있어 즐거운 학교'라는 슬로건으로 2009년 전교생이 모두 참여하는 현악 중심의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주 2회 악기 레슨 및 합주 연습을 하며 문화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한 계촌마을 한여름밤의 음악회를 열고 대관령국제 음악제 참여 등 매년 10회 이상의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희망콘서트는 지난해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하며 4~6학년 총 54명의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환자들에게 희망과 마음의 안정을 주기 위한 재능기부로, 사랑으로·아름다운 세상·콰이강의 다리 등을 연주해 병마와 싸우는 환자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물할 예정이다.
한편 계촌초교 관계자는 "농촌의 작은 학교지만,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어 이번에 감사와 희망의 의미를 담아 이번 콘서트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학생들에게 긍정적 자아와 자긍심을 길러주고 병마와 싸우는 환자들에게는 어린 학생들의 연주회를 통해 몸과 마음이 치유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