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두타연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단체관광객들의 출입절차가 간소화돼 대기시간이 줄어들 게 됐다.
양구군(군수 전창범)은 관할 군부대와 협의해 두타연 평화누리 길을 방문하는 단체관광객에 한해 대표자(회장·총무)만 간소화된 출입 신청서와 서약서를 작성한 후 태그(인식표)를 착용하면 일행 모두 출입할 수 있도록 지난 17일부터 출입절차를 간소화했다고 밝혔다.
이는 군(郡)이 군부대 측에 출입절차를 개선해줄 것을 요청하여 보완책 마련을 위한 협의를 거친 후 양측이 합의해 출입절차가 개선되었다.
이에 따라 단체관광객은 45인승 버스 1대가 기준이며 개인 관광객은 현행대로 출입신청자 모두 출입 신청서와 개인 서약서를 작성한 후 태그를 목에 걸어야 한다.
지난해 11월 18일부터 두타연 평화 누리길에 당일 출입이 가능해진 이후 관광 성수기나 연휴 기간에는 1천여 명 이상이 한꺼번에 몰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그러나 방문자 모두 신청서와 서약서를 작성하고 각각 태그를 수령해 목에 걸어야 출입할 수 있어 단체관광객의 경우에는 40분 이상 대기시간이 발생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었다.
한편 조경란 경제관광과 관광지 운영담당은 "그동안 단체관광객들은 대기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불편을 겪은 게 사실이"라며 "앞으로는 단체관광객들도 개인들과 비슷한 시간만 대기하면 두타연을 관람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만족도도 높아지고 군(軍)에 대한 이미지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돼 민군협력의 훌륭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