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 최성락 기자) 인제국유림관리소(소장 박치수)는 하계휴가 기간 중 피서객 및 등산객들이 버린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소재 '점봉산'일대에서 오는 17일 백두대간 사랑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은 인제국유림관리소 직원 등 60여 명이 참여하여 등산객 및 피서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 등을 수거하고 오물투기 및 쓰레기를 버리는 문화를 바꾸기 위한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점봉산 일대는 백두대간 보호 지역이자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수려한 자연경관과 희귀식물 등의 자생지로 등산객 및 피서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해마다 여름철 휴가 기간에는 산림 내 오염 물질이 급증하는 지역이다.
이에 인제 관리소 담당자는 "이 곳을 찾는 피서객에게 무심코 버린 오염물질은 다시 우리 입으로 들어오게 되어있다"며 "쓰레기 줄이기, 쓰레기 되 가져가기 등을 적극 홍보하고, 깨끗하고 쾌적한 산림환경 조성과 깨끗한 탐방 문화 정착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앞으로 인제국유림관리소는 백두대간 보호 지역 및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 등 산림보호구역과 가을철 단풍 시기 탐방객이 많이 찾는 곳에서 산림훼손 방지를 위한 기동단속을 실시하고, 산림 내 오염물이나 쓰레기 버리는 행위 적발 시 관계 법률에 따라 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