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위원장 원욱희)는 15일 여주시 북내면 가정리 일원 들녘에서 개최된 벼베기 행사에 참석하여 어려움을 딛고 풍년농사를 거둔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도내 농업인 단체, 농민과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벼베기 행사는 최근 정부의 쌀 시장개방 발표, 쌀 소비량 감소 등으로 농업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민과 농업인단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의정활동에 반영하고자 추진되었다.
정부는 지난 7월18일 내년부터 쌀을 관세화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9월18일 쌀 관세율을 WTO협정에 근거하여 513%로 결정하고 수입물량급증 시 국내 쌀 시장을 보호하기 위하여 특별 긴급관세 부과근거를 명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쌀 생산량은 풍작을 이룬 전년과 비슷한 415만 3000톤으로 예상되며 경기도는 적정한 기온과 평년보다 늘어난 일조시간으로 전년(40만 7000톤)보다 4.8% 증가한 41만 5000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주시 북내면 가정2리 재배단지 내 들녘(농장주 김순남, 78세)에서 실시된 벼베기 행사에는 원욱희 위원장을 비롯하여 조재훈, 한이석, 김유임, 송순택, 오완석, 염동식, 원대식, 조창희, 김규창의원과 원경희 여주시장, 농업인단체장, 지역농민 등 100여명이 참석하였다.
벼베기 행사 후 농정해양위원회 위원들은 농민단체대표, 농민들과 함께 쌀 시장개방에 따른 보호대책과 경쟁력 강화방안 등에 대한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자리에서 조창준 한국농업경영인 경기도연합회장 등 농업인단체 대표들은 정부가 발표한 관세율이 관철되고 농업현장의 농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농가소득 안전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원욱희 위원장(여주1, 새누리당)은 “우리농업의 근간인 쌀 산업에 닥친 위기상황에 농민들의 불안해하지 않도록 농가소득향상 및 쌀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도의회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정책의 방향설정과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농업인, 농민단체 등과 수시로 소통하고 협력 하겠다”고 말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