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락기자 | 2014.10.07 17:28:36
강원도 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교육부의 2016년 자유 학기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내년부터 도내 모든 중학교를 자유 학기제 희망학교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도 교육청의 이번 결정은 자유 학기제의 추구 목표가 도교육청이 지향하는 '행복한 학교'와도 맞고 학생의 재능과 꿈과 끼를 살려주는 수업혁신과 평가혁신 측면에서도 민선 2기 핵심 추진 사업인 '선진국형 교실 복지'와 맥락을 같이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내년부터, 자유 학기제를 전면 시행하는 2016년 2월까지 도내 모든 중학교 1학년 2학기 모형으로 다양한 체험 활동을 강화하고 학생 활동 중심 수업으로 개선하며 학습 과정에 따른 학생의 성취 수준을 교과와 단원에 맞게 다양한 방법으로 평가하게 된다.
이미 도내에는 연구학교 4개교와 희망학교 29개교가 자유 학기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유 학기제 운영으로 이들 학교 문화가 활발해지고 학생들의 표정이 밝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도교육청은 자유 학기제 희망학교 확대 방침에 따라 올해 중에 전체 중학교 교원들을 대상으로 자유 학기제 정책에 대한 연수를 실시하고, 토론 수업이나 프로젝트 수업, 융합 수업에 대한 수업 혁신 연수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교육지원청 과장, 장학사를 대상으로 자유 학기제 운영에 대한 연수를 실시하여 내년 실시에 대한 교육지원청의 준비 사항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