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20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14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 총회가 행사 이틀째를 맞은 가운데 농업․농촌개발과 기술교류에 대한 각국 관계자들의 협력활동이 활기를 띄고 있다.
ICID총회는 15일 △농업 관련 장관 초청세션 △개발도상국 초청 라운드테이블 △참가자에 대한 농업개발 현장투어 등이 진행됐다.
농업 관련 장관 초청세션에는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과 볼드 루산반단(Bold Lubsanvandan) 몽골 외무부 장관, 제루바벨 니이라(Zerubabel Nyiira) 우간다 농업 국무장관, 샤프캇 캄레프(Shavkat Khamraev) 우즈베키스탄 농업수자원부 차관, 러윌럿 코와타나(Lertviroj Kowattana)태국 왕립관개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21세기 기후변화시대에 재해대응과 안정적인 식량생산을 위한 농업․농촌개발 부문의 국제협력과 이를 위한 민관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는데 공동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이번 장관초청세션을 제안한 이상무 사장은 "기후변화와 인구증가 추세 속에 농업개발과 식량안보는 한 국가가 아닌 전 세계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대한 문제가 되고 있다"며 "농업․농촌개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더 많은 관심과 투자를 위해 협력관계를 넓혀야 할 때"라고 이번 세션의 의미를 강조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개발도상국의 농업․농촌개발을 위해서는 민간부문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으며, 세션 이후에는 총회에 참가한 40여개 농업개발 관련 민간기업과 참가국 관계자 간 ‘기업매칭미팅’이 진행됐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한국의 관개배수기술과 농촌개발경험을 전파하고 국가 간 농업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총회 프로그램들이 큰 활기를 띠면서, 우리 농산업의 해외진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총회의 성과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