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가 재학생들의 생애 첫 주민등록증 발급을 위해 학교로 직접 찾아 나선다.
이달부터 11월까지 만 17세 이상 재학생들의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을 위해 관내 11개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주민등록증 발급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서비스는 학업 등의 이유로 제때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하지 못해 과태료를 내야하는 불편을 사전 예방하고, 대부분이 고3 학년생인 점을 감안, 행정기관에 방문하는 부담을 해소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동별 주민등록 담당 공무원으로 구성된 발급서비스팀을 별도로 구성해 3개월간 약 700여명의 재학생들에게 학교에서 신규 주민등록증을 발급한다.
지난 5일에는 관내 특수학교인 은혜학교를 직접 방문해 장애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학생들에게 생애 첫 주민등록증을 발급했다.
또한 주민등록증 발급과 함께 주민등록증 위․변조를 사전 예방하는 교육을 병행해 주민등록증 중요성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도 제고할 방침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서비스는 학업으로 인해 심리적 부담을 갖고 있는 학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며 “앞으로도 주민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