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교향악단 강변음악회’ 현장. (제공=서울시립교향악단)
9월 셋째 주 주말, 가족과 함께 탁 트인 한강공원에서 클래식을 즐길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 9월 20일, 21일 양일간 오후 7시에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 이벤트 광장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강변음악회: Classics For 2 Nights’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변음악회’는 2011년 노들섬을 이어 2012년부터 한강공원에서 펼쳐진 서울시향의 대표적인 야외 공연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플라시도 도밍고, 안드레아 보첼리, 스팅 등의 음악 파트너로 유명한 지휘자 스티븐 머큐리오(Steven Mercurio)가 지휘봉을 잡고 청중들에게 오케스트라의 또 다른 매력을 들려준다.
협연 무대에는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카운터테너 라일랜드 엔젤(Ryland Angel),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주역인 소프라노 캐슬린 김, 뮤지컬 배우 카이 등이 서울시향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이번 ‘강변음악회’는 야외에서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20일에는 ‘클래식 앤드 록(Classics&Rock)’을 주제로 홀스트의 ‘행성’,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대표곡 ‘보헤미안 랩소디’를 라일랜드 엔젤의 노래와 오케스트라 연주로 만날 수 있다.
또한 21일에는 ‘클래식 투 브로드웨이(Classics to Broadway)’를 주제로 정통 클래식과 함께 유명 뮤지컬 넘버를 선보인다.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 이외에 소프라노 캐슬린 김과 뮤지컬 배우 카이의 노래로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 ‘레미제라블’의 대표곡을 선보인다.
올해 음악회는 약 1만여 석의 좌석이 마련될 예정이며, 의자형 객석과 함께 더욱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피크닉석도 이용할 수 있다. 전석 무료로, 별도의 예약 절차는 없다. (CNB=안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