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메인 테마격인 ‘이스탄불 in 경주’의 주요 행사 중 눈에 띄는 것은 합주공연이다.
동양과 서양의 문화를 공유하고 있는 터키의 문화를 대변하듯 각기 다른 악기들이 모여 하나의 독특한 하모니를 탄생시키는 것이다.
엑스포 개막 다음날인 13일부터 21일까지 경주 황성공원에서는 터키 민속음악인 ‘보컬합주’ 공연이 진행된다.
보컬합주공연은 지휘자와 연주가, 보컬이 조화를 이뤄 터키 민속음악을 선보이는 공연이다이스탄불시 켄트 오케스트라 음악 협회에 소속된 터키민속음악협회는 터키 민속음악단체로 지휘자와 연주가, 보컬이 조화를 이뤄 터키 민속 음악을 선보인다.
2007년도부터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 각국의 도시를 다니며 터키 민속 음악의 전통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파티흐예네르의 지휘 아래 선보일 이번 콘서트에서는 중앙아시아 터키 음악의 근간이 된 아나톨리아 문화를 반영한 터키 음악을 접할 수 있다.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는 또 다른 터키 음악의 합주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터키 전통악기 사즈와 보컬로 이뤄진 터키전통악기(TSM) 합주는 클래식 터키 음악과 오스만 음악이라고도 불리는 터키 예술 음악을 선보인다.
지휘자 아틸라오발르가 관리 하고 있는 터키 예술 음악협회는 1989년도에 개설된 켄트 오케스트라 음악 협회 소속 단체로 이스탄불과 여러 도시를 돌며 터키 예술 음악을 알리는 공연을 하고 있다.
터키 예술 음악은 세계에서 전통화된 세 가지 클래식 음악 중 하나다. 시작, 전개, 마무리 식으로 구성되며 성조에 따라 종류가 600개 이상 되는 것이 특징이다.(경북=홍석천기자)